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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 이봉석 기자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의 한 백화점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로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1분께 쓰촨성 쯔궁시 가오신구 주딩백화점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14층 건물 1층과 4∼6층에서 발화가 목격됐다.

불은 2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 꺼졌지만, 건물 안에 갇혀 있던 사람 가운데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CCTV는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0분께까지 30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 중 불이 났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