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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할인된 철도 요금으로 간이역 여행하세요"
기사 작성일 : 2024-07-18 14:01:12

(영동=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할인된 철도 요금으로 이 지역 간이역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천역


[ 자료사진]

이는 정부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등이 전국 23개 지자체와 협약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내달부터 할인된 철도 요금으로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이 상품 이용객에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해 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체험시설 등 34곳의 이용요금(입장료)을 10% 할인해주는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소멸 위기를 겪는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영동군은 지난달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에 나서 지금까지 4만300명의 명예 주민을 확보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해 영동역과 심천, 추풍령, 황간 간이역을 찾는 여행객들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관광지 할인 혜택까지 덤으로 받게 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내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면서 생활인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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