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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문방저수지 둑 붕괴·군계천 범람…접근 유의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7-18 14:01:14

통제된 천안 시내 지하차도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과 천안 지역에도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제방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아산시는 이날 낮 재난 문자를 통해 "인주면 문방저수지 하부 배수로 둑이 터져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앞서 보낸 재난 문자에서는 "둔포면 군계천 범람으로 주변 농경지 침수가 발생 중"이라며 "하천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밝혔다.

아산에서는 이날 둔포면에 시간당 최대 65㎜, 하루 122㎜의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건물 침수 12건, 도로 침수 12건, 배수로 막힘 2건, 토사 유실 2건, 차량 구조 2건 등의 피해가 났다.

인주면에서는 주민 1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인근 천안 지역도 성환읍에 105㎜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지하차도가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천안 성정지하차도와 남산지하차도, 신방하상도로 등 5곳의 도로가 통제됐으며 천안천 등 2곳의 하천변 산책로도 통제됐다.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천안 직산읍 주택과 상가, 성환읍 일부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오전까지 13곳에서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충청권에 30∼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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