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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나스, 역전 끝내기 투런포…삼성, 롯데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7-21 23:00:45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 천병혁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확실한 '해결사'로 등장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말 카데나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 장외로 떨어지는 통렬한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3위 삼성은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롯데는 1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삼성은 2회말 강민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뿜어 1-1을 만들었다.

다시 롯데는 4회초 나승엽의 투런 홈런에 이어 박승욱의 2루타와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카데나스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3-4로 추격했으나 롯데는 8회초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태 5-3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대타 윤정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카데나스가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카데나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8-7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KIA는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6.5게임으로 유지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2회초 2사 2루서 서건창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최원준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4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 1사 1,3루에서 장진혁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5로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이도윤의 좌전안타로 1점차로 추격한 뒤 김인환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7-5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9회초 최형우가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9위 한화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LG 손주영


[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2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동원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초 전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4회초에는 3루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간 강승호가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가자 양석환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헨리 라모스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3-2로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공수 교대 후 우전안타를 친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땅볼로 득점해 3-3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두산 선발 최원준이 내려가고 이영하와 홍건희가 차례로 올라오자 LG는 3안타와 사사구 3개로 3점을 뽑아 6-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7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NC 김휘집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김휘집과 박건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kt wiz를 8-2로 제압했다.

NC는 2회초 김휘집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3회초에는 박건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kt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보크로 1점을 만회했으나 NC는 4회초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5회초에도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kt는 5회말 김상수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으나 NC는 8회초 김휘집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 6-2로 앞섰다.

9회초에는 박건우의 2루타와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NC는 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kt는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역투하는 키움 선발 후라도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4.7.21

인천에서는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7-2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날 KBO리그 역대 최고령 타자 타이기록을 세운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4회초5점 차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1-1을 만든 뒤 최주환과 김건희가 연속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SSG는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로니 도슨이 SSG 불펜으로 등판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최주환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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