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곽윤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증권 결제대금이 2천890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5.9% 증가하고,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감소했다.

주식 결제대금은 243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90조8천억원) 대비 27.7%, 지난해 상반기(185조5천억원) 대비 31.4% 증가했다. 상반기 증시 활황에 결제 대금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 결제대금은 2천646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천538조6천억원)보다 4.3% 증가하고, 지난해 상반기(2천982조8천억원)보다 11.3% 감소했다.

장내 시장을 보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08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87조원)보다 24.4%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29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93조9천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기관투자자 결제 규모로 보면 주식기관투자자의 결제대금은 135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03조8천억원)보다 30.5%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의 결제대금은 2천316조6천억원으로 직전 반기(2천244조7천억원) 대비 3.2% 늘었다.

채권 결제대금은 1천401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천230조2천억원)보다 13.9%, 지난해 상반기(1천365조1천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결제대금이 696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채(375조2천억원), 통화안정채권(157조7천억원), 특수채(92조9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459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53조9천억원)보다 17.1%가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816조5천억원)보다 43.8%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455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460조6천억원) 대비 1.0%, 지난해 상반기(486조2천억원) 대비 6.3%씩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