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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권영국 대표 "광주시 폐지노인 폭염 지원책 개선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7-23 17:00:09

기자회견 하는 정의당 권영국 대표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장아름 기자 =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23일 광주를 찾아 "폭염 속 폐지 수집 노인들을 위한 지원 정책이 취지에 맞게 실행되도록 광주시가 보다 세밀한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광주시당이 제안했던 폐지 수집 노인 지원금과 친환경 무상교통 정책 등의 개선을 광주시에 요구했다.

그는 "정의당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했으나 조례상 근거가 없어 대체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근로소득 발생으로 기존 복지혜택이 줄고 신청 자격이 충족되지 않아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노인들이 폐지를 줍다가 쓰러지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노인 지원 제도와 생활방식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무상교통 정책에 대해서도 "광주시가 어린이 무상교통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률이 높은 청소년·청년까지 확대되지 못해 아쉽다"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광주로 만들어가는데 정의당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꼽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 간 상생 실현도 촉구하고 "지역의 사회연대 일자리라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광주시가 전향적인 태도로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원외 정당이 됐지만 노동 중심·양극화와 불평등에 맞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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