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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코오롱제약과 지역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의약품 보관·배송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580-4에 위치한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2022년 국토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돼 현재 민간 위탁 운영 중이다.

약 930㎡ 규모의 물류센터는 냉동창고(33㎡), 냉장창고(198㎡), 상온 창고(495㎡) 등을 갖추고 있다.

의약품 전문 콜드체인인 물류센터에는 정온 보관·배송, 실시간 온도 측정, 입출고 바코드 시스템 운영, 냉동·냉장 차량 운행 등이 가능하다.

시는 코오롱제약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물류센터 1층에 보관 설비를 갖추고 출하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로써 코오롱제약의 부울경 내 의약품 배송 시일이 평균 2∼3일에서 긴급 요청 시 1일로 단축돼 부울경 지역 유통도매업체와 의료기관, 지역 주민에게 더 빠른 의약품 배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코오롱제약과의 위수탁 계약 체결로 김해시가 부울경 의약품 물류거점 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많은 의약품 제조회사, 수입사, 도매업체들의 연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울경 지역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은 1만5천여개, 의약품 도매업체 수는 약 720여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