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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해파리 출현에 영덕 해수욕장서 잇단 입욕 금지령
기사 작성일 : 2024-07-24 18:00:38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주변에 나타난 대형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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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 바다에 대형 해파리가 다수 출몰해 해수욕장 입욕 금지령이 잇따라 내려졌다.

24일 영덕군에 따르면 남정면 장사리 장사해수욕장 운영위원회는 이날 해파리가 나타남에 따라 피서객에게 입욕을 금지시켰다.

장사해수욕장에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해파리 방지용 그물이 설치되어 있지만 일부 해파리가 그물 속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군은 그물을 보강해 25일에는 장사해수욕장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영덕 병곡면 덕천리 고래불해수욕장 일대에서도 이날 대형 해파리가 나타나 입욕이 금지됐다.

피서객 정모씨는 "휴가를 맞아 고래불해수욕장에 갔는데 해파리 때문에 입욕을 금지한다는 방송이 나와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해파리가 다수 나타나고 있고 방지 그물을 설치했음에도 파도를 타고 넘어 들어오는 일 등이 있어서 올해는 입욕 금지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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