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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미주개발은행과 협조융자 MOU…중남미 인프라 사업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07-26 08:00:15

한지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지역 인프라 사업에 경협증진자금(EDPF)으로 협조 융자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일란 골드판 IDB 총재는 전날(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3억달러 범위의 협조 융자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IDB와 함께 IDB 역내 26개 회원국 중 EDPF 지원이 가능한 국가의 대형 인프라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IDB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지역 인프라 사업 참여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별도로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 국내와 중남미 40여개 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미주개발은행(IDB) 일란 골드판 총재와 만나 협조 융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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