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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입장에 하이브 '디지털 플래그' 사용
기사 작성일 : 2024-07-27 13:00:42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하이브 '디지털 플래그'를 손에 든 한국 선수단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태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IT 기술이 더해진 태극기가 등장했다.

하이브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응원봉에 태극기가 덧달린 '디지털 플래그'를 손에 들고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플래그는 하이브가 고유 기술로 제작한 것이다. 선수단 기수로 나선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 선수를 뒤따르는 50여명의 한국 선수단이 디지털 플래그를 휘날렸고, 센강에서 지켜보던 관중들이 환호를 보냈다.

선수단의 손에 들린 이 디지털 플래그는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 시내 명소를 돌았다.

하이브는 "디지털 플래그는 손잡이 부분 버튼을 누를 때마다 파랑, 빨강, 노랑, 초록, 금색 등 총 다섯 가지 색으로 발광부의 빛이 바뀐다"며 "이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팀코리아 오피셜 '디지털 플래그'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 제어로 송신되는 신호를 받으면 모든 디지털 플래그가 동시에 다양한 색으로 빛나 응원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하이브는 다만 "개회식 현장 보안 규정상 디지털 플래그에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이번에는 점등 없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플래그는 다음 달 11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도 한국 선수단 입장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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