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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세정그룹 "기부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
기사 작성일 : 2024-08-25 07:01:11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세정그룹 본사


[세정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세정그룹은 지난해 1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세정그룹은 1974년 부산에 본사를 두고 창업한 동춘섬유공업사로 출발해 현재 8개 관계사와 전국에 1천여개 브랜드 매장을 두고 있다.

패션 브랜드 '웰메이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 리빙 브랜드 '코코로박스' 등 10여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정그룹은 '품격 높은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세정그룹은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2008년부터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시작해 지난 7월까지 6억1천700만원을 지원해 모두 300호를 재단장했다.

2011년에는 박순호 회장의 사재를 포함한 330억원 상당의 재원으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세정나눔재단은 2019년부터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석면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지붕을 개량해주는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120여 가구에 1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품행이 방정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1천432명에게 장학금 16억7천100만원을 수여했다.

그러면서 매년 말 부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 1억6천만원 상당의 김치를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2022년에는 부산 금정구와 위기가정을 긴급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72가구에 6천500여만원을 지원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세정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순호 회장은 2008년 부산사랑의열매에 개인적으로 1억원을 기부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박 회장은 25일 "기부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세정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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