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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대출 6.8조 감소…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기사 작성일 : 2024-08-26 07:00:20

이율 기자 = 올해 들어 상반기 말까지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6조8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을 필두로 연체율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감원장, 보험회사와 간담회


한상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회사 대표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5.30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상반기 말 266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8천억원 줄어들었다.

가계대출이 1조4천억원 감소한 133조6천억원, 기업대출은 5조4천억원 감소한 132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55%로 1분기 말보다 0.01%포인트(p), 전년 말보다 0.13%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분기 말과 같은 0.51%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7%로 1분기 말보다 0.01%p, 전년 말보다 0.21%p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1분기 말보다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0.03%p 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보험계약·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75%로 1분기 말보다 0.26%p 올랐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5%로 전분기 말보다 0.01%p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0.02%p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그간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비율도 안정화하고 있다"면서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의 조기정상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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