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9일부터 9월 8일까지 관내 180여개 갤러리·미술관 전시를 둘러보는 '강남아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2024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구의 소장 작품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 전시하는 행사도 있다.

9월 4∼8일 코엑스 강남아트 홍보관에서는 구청이 소장한 미술품 70여점을 볼 수 있다. 백남준의 판화, 김종학의 '설악산 풍경', 세계적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의 작품 등이다.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갤러리 스탬프 투어에는 신사, 압구정, 청담, 논현 일대의 갤러리, 미술관, 브랜드숍 38곳이 참여한다.

전시 관람 도장을 받아 코엑스 강남아트 홍보관을 찾으면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 도슨트 투어는 29∼31일 열린다. 갤러리 나우, 아뜰리에에르메스, 갤러리 가이아 등 8곳이 참여하며 한 번에 갤러리 3곳을 돌며 전문가 설명을 듣는다.

한 회차에 30명씩 선착순 신청이며 예약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내달 5일에는 압구정·청담동 일대 갤러리를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청담나잇'이 열린다.

송은, 화이트 큐브,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22개 유명 갤러리가 자정까지 문을 열고 작가와의 만남, 와인 시음회, 각종 파티도 있다.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도 다닌다.

강남아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청 및 비짓강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의 예술적 역량을 극대화해 구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