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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서북구, 아스팔트 차열 도색 시공…도시 열섬현상 완화
기사 작성일 : 2024-08-27 10:00:30

차열 도색이 이뤄진 도로 모습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는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두정동 먹자골목 입구 교차로에 시 최초로 아스팔트 차열 도색을 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북구에 따르면 매년 강해지는 폭염으로 아스팔트 노면 온도가 70도 이상 올라가며 아스팔트의 변형은 물론 도시열섬현상으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북구 건설과는 '아스팔트 차열 도색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두정로(푸르지오 5차∼현대자동차사거리) 도로 정비공사 시행 구간 중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두정동 먹자골목 입구 교차로 550㎡에 차열 도색을 시공했다.

적외선 반사 특수규사 등을 활용해 한낮 태양복사열이 도로에 쌓이는 것을 줄여 노면 온도를 떨어뜨리는 시공 방법이다.

도로 소성변형을 감소시키고 해가 진 뒤 뜨거워진 노면에서 뿜어대는 열기를 억제해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택 서북구청장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노면 온도를 지속해서 측정하며 기존 아스팔트 포장과 비교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효과가 확인되면 주요 도로에 확대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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