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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질병센터, 쯔쯔가무시증 감시 사업 개시
기사 작성일 : 2024-08-27 11:00:29

쯔쯔가무시균 매개 주요 털진드기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박철홍 기자 =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27일 가을철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예방을 위해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를 8월 넷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증상 등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을 지닌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마다 4천~6천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전북·제주 등에서는 1천973명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 전국 발생 환자의 34.8%를 차지했다.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올해 채집지역을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해 감시사업을 강화하고, 감시 결과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방제 및 감염예방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가을철 농작물 추수 및 캠핑이나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의 접촉 기회가 늘어날 수 있어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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