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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광형 DRT 명칭 '타바용'으로 결정…내달 운행 시작
기사 작성일 : 2024-08-27 12:01:12

(용인=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내달 말부터 운행하는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의 명칭으로 '타바용'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관광형 DRT '타바용'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시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타바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타용', '용인콜버스' 등 순이었다.

'타바용'은 버스 탑승을 권하는 말인 '타봐요'와 용인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을 합성한 단어로, 친근하면서도 쉽게 기억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타바용은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 교통 거점과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관광 거점을 오가는 수요응답형 버스 형태로 운행된다.

이 버스는 현재 도내 곳곳에서 운행 중인 DRT '똑버스'와 같이 모바일 앱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성인 기준 1천450원이며,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하면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4천500만원 등 6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타바용은 내달 말부터 6개월간 한정면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남여객이 운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비 보조를 받아 추진하는 한시적인 시범 사업인 만큼, 향후 시민 이용도 등을 토대로 정규 편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광형 DRT는 지역 관광자원과 교통 거점을 연결한 신개념 교통수단"이라며 "타바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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