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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국내 환자 96명 아래턱 구조 분석
기사 작성일 : 2024-08-27 17:01:11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연구팀


[한림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양지웅 기자 = 한림대학교는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학과 연구팀이 국내 환자 아래턱의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해 임플란트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중요 요소들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양병은 대학원장과 변수환 학과장, 안희주 치의학석사로 구성한 연구팀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내원 환자 96명의 컴퓨터 단층촬영(CBCT) 이미지를 분석해 아래턱 좌우 첫 번째∼두 번째 어금니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연구했다.

그 결과 U자형 턱을 가진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때 혀 쪽으로 구멍 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은 임플란트 수술의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후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도 확인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아래턱의 폭과 높이가 더 크고, 오목 부위가 더 깊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아래턱의 높이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60∼70대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 결과를 과학기술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저널에 게재했다.

변수환 학과장은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아래턱 구조에 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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