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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미래목장' 세운다…전북도, 풀무원 등과 업무협약
기사 작성일 : 2024-08-27 17:01:22

업무협약 모습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동물복지를 한 차원 끌어올린 '미래목장' 설립에 나선다.

전북도는 27일 도청에서 풀무원, 라트바이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구축 ▲ 스마트 낙농 기술 교육 및 실습장 운영 ▲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공동 연구 ▲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이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풀무원의 투자금 10억원 등 20억원으로 진안군 성수면 소재 전북축산연구소의 기존 축사를 2026년 상반기까지 리모델링한다.

도가 그리는 미래목장은 소가 너른 농장을 개체별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구조다.

여기에 로봇 유착기, 분변 로봇 청소기, 송아지 자동포유기, 사료 자동급이기 등 다양한 스마트 장비가 도입된다.

미래목장은 생산비 절감과 고수익 창출로 낙농업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축산인들이 스마트 낙농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대규모 실습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동물복지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래목장은 전북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기업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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