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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본편 아닌 탐색전?…"헤즈볼라, 본 공격 앞 '위력정찰'한 것"
기사 작성일 : 2024-08-27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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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ucBKZOWtAgY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대규모 무력공방을 두고 헤즈볼라가 다음 단계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 방공망 현황을 탐색하기 위한 '위력 정찰'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란을 위시한 '저항의 축'이 가까운 미래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추가 공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으로 얻은 정보를 그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로켓·미사일 발사대 1천곳 등 표적을 선제타격했습니다.

그 직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드론 등 약 320발을 발사하고,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암살당한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의 보복을 위한 '1단계'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선언했습니다.

ISW는 이란을 비롯한 저항의 축 세력이 조만간 추가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를 위한 "'위력정찰'(reconnaissance-in-force)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위력정찰은 적군의 세력과 배치상황, 반격능력 등의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계획된 전투 작전을 뜻합니다.

즉 이번 헤즈볼라의 공격이 보복전의 '본편'이 아니라 본격적인 공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 현황을 파악하려는 탐색용 작전이었다는 것입니다.

ISW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실제보다 그 규모가 "더 커 보이도록 의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ISW는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을 활용해 이스라엘 방공망의 역량과 배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드론·로켓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사용하는 등 더 효과적인 이스라엘 공습 계획을 설계하는 방법도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이스라엘 국방부·헤즈볼라·X @Osint613 ·@mendlowicz·@cj_chep·@SH_NasrallahEng·@fr_Khamenei·@DanielCohenTV·@HamasAtrocities·사이트 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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