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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사망사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장 등 6명 입건
기사 작성일 : 2024-08-28 12:01:15

"금호타이어 중대재해 반복" 처벌 촉구 기자회견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천정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장 등 6명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았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장과 안전관리팀장, 지게차 운전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에서 지게차에 실린 고무가 쏟아지는 사고로 4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게차 운전자가 급정거하면서 운반 중인 고무가 A씨에게 쏟아졌고, 그 충격으로 바닥에 머리를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만에 숨졌다.

경찰은 사고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지게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관리자들이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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