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국토부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검토 중"
기사 작성일 : 2024-08-28 16:00:21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류성무 기자 =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 신공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안에 대해 국방부 등 관계 기관 협의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설치 화물터미널 위치는 민간 활주로 동쪽으로 조정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국토부 산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 관계자는 28일 대구를 방문,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추진단은 의성군이 제안한 군 활주로와 인접한 군부대 외곽에 화물터미널을 추가 설치하는 안의 대안으로 민간 활주로 인접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동거리 최소화, 활주로 운영상 어려움 해소 차원에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이 같은 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측으로부터도 조정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북도와 의성군의 건의를 수용, 군위군과 의성군에 각각 화물터미널 설치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공항 접근 교통망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진단은 이날 공항시설 배치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활주로는 3천500m 길이로 조성한다. 여객터미널은 12만7천㎡, 화물터미널은 각각 1만㎡ 규모로 설치하는 안이 제시됐다. 주차장 규모는 약 5천면으로 산정됐다.

여객터미널 규모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보다 소폭 늘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신공항 항공 수요는 오는 2030년 770만명에서 30년 뒤인 2060년 1천244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화물 수요는 2030년 15만2천t에서 2060년 22만9천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