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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당 전당대회 참관 주미대사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 확인"
기사 작성일 : 2024-08-29 02:00:58

특파원단 간담회 참석한 조현동 주미대사


(워싱턴= 조준형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8

(워싱턴= 조준형 박성민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 전당대회를 참관한 결과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내 초당적 지지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지난 19∼22일 민주당(시카고), 지난달 15∼18일 공화당(밀워키) 전당대회를 각각 참관하며 양당 요인을 만났다고 소개한 뒤 이같이 전했다.

조 대사는 "한미동맹의 폭과 깊이가 과거보다 심화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미국내 정계 인사들은 한미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며 민주·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양당 유력 의원들이 방한하는 것도 이 같은 확신에 힘을 싣는 일이라고 말했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민주·로드아일랜드)이 최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고, 내주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 등 양당 상원의원들이 방한할 예정이며, 양당 하원의원단 6명도 곧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조 대사는 전했다.

조 대사는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40여 명의 민주당 인사와 면담했다면서 "만난 민주당 인사들은 한미관계가 역대 최상이라고 평가했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한미가 함께 이룬 성과들이 이어지고 발전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대사는 또 "주미대사관은 미국 대선을 전후해 한미 양국의 전략적 소통이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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