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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 SK증권[001510]은 29일 KT[030200]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올렸다.

최관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KT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3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7천454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안정적 탑 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유무선에서 양질의 가입자 증가로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유효하고, IPTV 가입자도 2개월 연속 순증하면서 하반기 미디어 부문 매출 반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룹사 중에서는 BC카드, KT 클라우드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작년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개편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 레버리지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KT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개선된 수익성은 2024년 이후 배당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