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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업무자동화 시스템 구축…8개 과제에 연말부터 활용
기사 작성일 : 2024-08-29 09:01:19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일부 단순·반복 행정 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구축해 이르면 연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AI 업무 활용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이를 위해 사전 수요 조사와 자체 발굴을 추진해 14개 부서에서 26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내부 검토와 사업자 컨설팅을 거쳐 최종 8개 과제를 확정했다.

8개 과제는 버스정책, 기후환경, 회계, 인사, 건설, 법무, 총무, 자치행정 분야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률 분석' 업무의 경우 RPA 도입에 따라 종전 수작업 방식 때 3천200분에서 300분으로 90% 단축되고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례는 행정안전부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경기도 행정 혁신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과 매식비 산정 업무도 엑셀파일에 자료를 일일이 입력하는 종전 방식 대신 RPA 시스템을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RPA 시스템이 행정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 서비스 품질을 높여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공무원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RPA 시스템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사항을 협의했다.

정연종 도 AI미래행정과장은 "연말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공무원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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