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은경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 증가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키움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합계 AUM은 지난 27일 기준 3조7천744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7천8억원 대비 1조736억원 늘었다.

이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 AUM 증가율은 39.7%로, 국내 ETF 시장 전체의 AUM 증가율(30%)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보험사나 은행 계열사 없이 거둔 성과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121조657억원에서 지난 27일 157조3천687억원으로 커졌다. 키움운용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6%에서 2.39%로 올랐다.

현재의 AUM과 점유율은 국내 ETF 운용사 26개 중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에 이어 6위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상품으로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KOSEF 200TR' 'KOSEF 200' 'KOSEF 미국S&P500' 'KOSEF 글로벌AI반도체' 'KOSEF 인도Nifty50(합성)'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을 꼽았다.

올해는 7개 상품을 신규 상장했다. 'KOSEF 의료AI'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등으로, 현재 운용 중인 ETF 수는 63개다.

정성인 ETF사업부장은 "앞으로도 ETF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투자자분들의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