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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미래 접견…"앞으로 정치지형 변화서 밑거름됐으면"(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8-29 19:00:04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는 전병헌 대표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와 지도부 및 당원들이 29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8.29 [새로운미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경준 기자 =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 등 지도부는 29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예방은 지난 7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가 인사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 측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나 "범야권이 분열돼 어려운 지경인데,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새로운미래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 대표는 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위 등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 '부당한 정치보복 및 표적수사'로 규정하고 "저희가 앞서서 싸우겠다"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정치 지형의 변화에서 새로운미래가 생산적인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범야권이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견제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새로운미래는 전했다.

전 대표 등 지도부는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다.

새로운미래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을 거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전 대표는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1극 체제', '1인 우상화', '이재명 방탄'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세 분 대통령의 존영을 걸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가 정통 민주세력으로서 '김대중 정신, 노무현의 가치, 문재인의 업적을 계승하는 적통'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분들의 사진을 당 대표실에 게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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