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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수립…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
기사 작성일 : 2024-08-30 11:00:39

지난해 추석을 맞아 용문시장을 찾은 박희영 구청장


[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다음 달 13~19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 구민안전 ▲ 민생돌봄 ▲ 교통소통 ▲ 생활불편 해소 등 4대 분야와 공직기강 확립을 중심으로 29개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구는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의사와 간호사 1명씩 연휴 직전 토요일(14일)과 월요일(16일), 추석 당일(17일) 등 총 3일간 오전 9시~오후 6시에 근무한다.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도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종합상황실과 풍수해, 청소 등 6개 기능별 상황실에 직원 총 222명을 투입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비상 상황에 대처한다.

연휴에 앞서 다중이용시설과 재난위험·취약시설물, 공원, 문화유산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무리한다.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르신 복지시설과 지역 내 마을버스 등에는 방역을 강화한다.

먹거리 안전에도 힘쓴다. ▲ 냉면, 육회 등 달걀을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 ▲ 한과, 조미김 등 명절 다소비 성수식품 제조업소 ▲ 축산물 취급 업소 등에 대해 식품위생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교통 대책으로는 내달 14~18일 지역 내 공공주차장 26곳을 무료 개방한다. 자세한 개방 내용은 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청소 대책과 관련해 구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은 추석 연휴 기간 중 9월 15, 18일 오후 6시 이후에만 가능하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물가 안정책의 하나로 자매 시·군의 지역 특산물 직거래 택배 판매도 내달 9일까지 이어가는 한편 주요 성수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가격표시제 단속에도 나선다.

박희영 구청장은 "모두가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구정이 부족함이 없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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