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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딥페이크 성착취물 취약국 1위 '한국'…"문제의 진앙"
기사 작성일 : 2024-08-30 1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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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K5g02RkyZ3Y

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 연예인이라는 해외 보안업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인 '시큐리티 히어로'는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이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비메오·데일리모션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올라온 영상물 9만5천820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은 딥페이크 성착취물에서 가장 많이 표적이 되는 나라"라며 "딥페이크는 엔터테인먼트·정치·허위 조작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어떤 국가에서는 특정한 형태의 딥페이크 콘텐츠, 특히 노골적인 콘텐츠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을 꼽았는데 이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였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1천595건에 등장했으며 총조회수는 561만회였습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자 99%는 여성이었고 94%는 연예계 종사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분석한 딥페이크 영상물의 98%가 성착취물이었으며, 2022년 3천725건이던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2023년 2만1천19건으로 464% 급증했다고 파악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의 딥페이크 성착취물 단속 강화 움직임과 함께 이번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가짜 성착취물을 생성·유포하는 텔레그램 기반 네트워크 적발은 한국이 전 세계적 문제의 진앙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황정현·이금주

영상: TV·사이트 시큐리티 히어로·BBC·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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