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에 있는 중견조선소인 대선조선은 1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피더 컨테이너 선박을 중국 소재 SITC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선박은 SITC가 대선조선에 발주한 10척 가운데 8번째 선박으로, 나머지 2척은 내년 상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SITC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주요 해운사로, 대선조선에 지속해서 피더 컨테이너선을 발주해왔다.

대선조선 건조 선박은 친환경 설계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환경 규제를 준수해 용선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고선 매각 시에도 높은 잔존 가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은 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인도한 9번째 선박으로, 경영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