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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해머던지기 김태희,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결선 10위
기사 작성일 : 2024-09-01 11:00:44

김태희


김태희가 14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투척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3위에 오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김태희(18·익산시청)가 한국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 중 최초로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이하) 결선에 진출해 10위에 올랐다.

김태희는 1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60m49를 던졌다.

12명이 출전한 결선에서는 1∼3차 시기에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4∼6차 시기에 나설 기회를 주는데, 김태희는 1∼3차 시기에서 10위에 머물러 조금 일찍 경기를 마쳤다.

장자러(중국)가 68m95를 던져 우승했고, 사바 발렌티나(사이프러스)가 67m21로 2위를 차지했다.

빌뢰 비슈켈레티(헝가리)가 64m94로 3위에 올랐다.

김태희는 지난 달 30일 열린 예선에서 63m45를 던져 4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건 이번 대회 김태희가 처음이다.

김태희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4m1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메달을 딴 것도, 김태희가 처음이었다.

김태희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최초 기록'을 썼다.

하지만, 결선에서는 자신의 기록(64m14)에 보다 3m 이상 짧은 기록을 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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