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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올랐던 임관혁 서울고검장 사의
기사 작성일 : 2024-09-03 21:00:30

임관혁 전 서울고검장


이정훈 기자 = 임관혁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전고등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 대구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10.20

김다혜 기자 = 임관혁(58·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임 고검장과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 신자용(28기) 대검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고 심 차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연수원 동기인 심 후보자와 함께 고검장급 간부 가운데 가장 연수원 기수가 높은 임 고검장은 대표적 '특수통'으로 분류돼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으로 일하던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14∼2015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특수1부장을 연달아 맡아 STX그룹 경영진 비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상대 입법 로비 사건,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비리 의혹 등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9∼2020년에는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지휘부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기소했다.

문재인 정부 승진 인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임 고검장은 2022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5월부터 서울고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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