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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3년만에 흑자전환…"제2도약 이룰것"
기사 작성일 : 2024-09-05 09:00:35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일자리 창출 특화 기관인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가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구의 출자기관이면서 상법상 주식회사로 직원 3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74명이 일하고 있다.

회사는 ▲ 머물고 싶은 상권 조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권활성화 사업(로컬 브랜딩)' ▲ 고령자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시설 클린사업' ▲ 경력유보여성 특화 일자리인 '늘풀 플랜테리어'와 '늘봄카페' ▲ 지역예술가와 함께 소상공인 가게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아트테리어 사업' ▲ 학생, 여성, 중장년 등 꿈을 펼치려는 모두를 위한 '꿈이꿈틀 교육사업' 등 6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권활성화 사업은 회사의 주력사업이다. 구에서 추진하는 '양재천길 로컬브랜드사업'의 상권육성기구로 참여해 서울 로컬브랜드 상권 중 매출액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다.

또 '양재아트살롱(공예 중심 프리마켓)'은 서울을 대표하는 로컬 프리마켓으로 자리 잡았고 새로 시작한 '살롱 in 양재천' 로컬 커뮤니티 공간은 '동네 호텔'을 콘셉트로 이색적인 상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살롱 in 양재천 로컬 커뮤니티 공간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무엇보다도 교육테크, 브랜딩, 카페, 인테리어·조경 등의 사업을 통해 여성 참여 일자리 모델을 만든 것이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직원의 94.5%가 근무에 만족했고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약 33억원의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이 회사 이재은 대표는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수익이 창출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창출된 사업수익을 축적해두지 않고 일자리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보람이자 의미"라고 강조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일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보람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아트살롱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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