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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 재추진
기사 작성일 : 2024-09-05 18:00:38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양우식(국민의힘) 위원장은 오는 10일 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 자료사진]

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운영위원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이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6월 정례회에서 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을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이고, 보좌기관이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포함되기는 경기도가 전국 처음이다.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되는 도지사 보좌기관은 정책수석·대외협력보좌관·정무수석·행정특보·기회경기수석·국제협력특보·기획조정특보 등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임시회 첫 업무보고에는 비서실과 보좌기관 모두 출석하지 않아 도의회의 반발을 샀다.

당시 경기도는 "비서실과 보좌기관은 독자적인 사업과 예산도 없는데 (업무보고 예정일) 사흘 전에 일방적으로 업무보고에 나오라고 한 것은 무리"라고 불출석 이유를 들었으며, 운영위원회 양 위원장과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9월 임시회 출석에 합의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K-컬처밸리 협약 해제 문제로 이번 임시회가 파행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참석이 불투명하지만, 업무보고는 의결사항이 아닌 만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만으로도 가능해 의사일정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7명씩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의회가 파행하고 있는 만큼 정상화가 되면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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