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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부산점,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로 재개장
기사 작성일 : 2024-09-06 10:01:14

현대백화점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재단장


[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재단장한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CONNECT HYUNDAI)가 6일 개장해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백화점의 프리미엄(고급)과 아웃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을 결합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2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층별로 문화·체험형 시설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타깃 인기 브랜드, 부산 로컬 콘텐츠, 정상·이월 상품 복합 매장 등을 선보인다.

1층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상상 속 동물 조각 작품인 '더 비저너리'를 배치했고, 2층에는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를 마련했다.

9층 문화센터 컬처커넥트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커넥트현대 '도쿄 장난감 미술관' 팝업스토어


[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층에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 창작 체험 공간 모카플러스가 들어섰다.

부산을 대표하는 유명 맛집들도 선보인다.

부산대 크레프 맛집 '버터레코드'와 떡볶이로 유명한 '다리집',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의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알티비피'도 지하 1층 MZ전문관에 들어섰다.

3층에 들어선 부산행복상회는 지역 내 인기 디자이너 작품과 특산품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소개한다.

국내 유통업계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에 진출한 현대백화점은 1995년 8월 부산 동구 범일동에 문을 열었고, 2000년대 초반까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몰이했다.

그러나 범일동 상권이 쇠락하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잇따라 부산에 진출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 7월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복합쇼핑몰로 재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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