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이종민 기자 = 영화로 스웨덴 사회와 문화 등을 공유해온 부산 영화의전당 스웨덴영화제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제13회 스웨덴영화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국내 미개봉 신작 5편과 지난 스웨덴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4편을 다시 만날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다.

개막작에는 스웨덴 이민 가족의 어두운 현실을 12세 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아브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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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일대기를 그린 '더 킹', 대안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투게더 99', 축구 선수 마르틴 벵트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타이거즈',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주인공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런 우예 런' 등이 소개된다.

'말괄량이 삐삐'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전기를 다룬 '비커밍 아스트리드'도 시선을 끈다.

영화제 기간 관객과의 대화(GV)가 네 차례 예정돼 있다.

개막작 '아브델'의 피에테르 폰티키스 감독과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의 파트릭 블롬베리 북 감독 등이 부산 시민과 직접 만나고 '타이거즈', '런 우예 런', 'UFO 스웨덴', '아틀란티스의 왕'은 영화 상영 후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감독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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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