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춘천시, 정주 환경 개선…자연녹지지역 주택공급 허용
기사 작성일 : 2024-09-12 16:00:15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자연녹지지역에 주택 공급을 허용하는 등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춘천시


[ 자료사진]

육동한 춘천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 개선 등으로 생활 여건 변화에 맞춰 그동안 제한했던 자연녹지지역 가운데 중로 2류 이상 도로에 접했거나 기존 생활 기반 이용 가능지역 등 정주 환경 조성이 가능한 지역에 주택 공급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로 2류 이상은 도로 폭 15m 이상이 접하고, 생활인프라 접근이 용이한 곳이다.

현재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 유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제2경춘국도, GTX-B 춘천 연장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춘천지역으로 수도권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원도심 정비사업을 지원해 부족한 정주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육동한 춘천시장


[ 자료사진]

춘천시가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밝힌 이유는 주택 보급률이 지난해 말 기준 104.4%로, 정부에서 권장하는 110%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춘천지역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춘천시는 또 서면, 동내면, 신사우동 등 지역에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지속 공급하고 은퇴자 마을 조성으로 도시 확장에 대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시민을 위한 주택시장의 안정화와 지역 균형발전, 도시의 심미성까지 고려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