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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美 빅컷 기대 후퇴에 상승…3년물 2.866%(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9-12 18:00:23

국고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곽윤아 기자 =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12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86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70%로 2.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2bp, 3.3bp 상승해 연 2.897%, 연 2.947%에 마감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3bp 상승해 연 2.867%, 연 2.787%를 기록했다. 반면 20년물은 연 2.862%로 1.6bp 내렸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44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540%로 각각 4.60bp, 0.90bp 올랐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물가지표에 빅컷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근원 CPI 상승률(전월 대비)은 0.3%로 7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 주목도가 크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근원 CPI의 둔화 흐름이 더딘 상황이라 미국이 11~12월 두 차례 모두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서 나온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발언도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금리가 올해 중 2회 이상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여건이나 과거 사례를 보면 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3천961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932계약 순매도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2.9412.9410.0국고채권(2년)2.9472.914 3.3국고채권(3년)2.8662.820 4.6국고채권(5년)2.8972.855 4.2국고채권(10년)2.9702.943 2.7국고채권(20년)2.8622.878-1.6국고채권(30년)2.8672.856 1.1국고채권(50년)2.7872.774 1.3통안증권(2년)2.9602.920 4.0회사채(무보증3년) AA-3.4493.406 4.3CD 91일물3.5103.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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