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프로필] 김석우 법무차관…2022년 '검수완박' 헌법재판 대응 주도
기사 작성일 : 2024-09-19 18:00:40

윤석열 대통령,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 내정


홍해인 기자 =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4.9.19 [ 자료사진]

김다혜 기자 = 법무부 차관으로 19일 내정된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은 기획과 특수 수사 등 조직의 업무를 두루 경험하는 한편 형사 사법 체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구 출신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1998년 판사로 입직했으나 2002년 검사로 전관해 서울지검·수원지검 평택지청,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으로 일했다.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3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 등을 역임하며 수사 경험을 쌓았다.

KT&G 비리 의혹을 수사했고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특별수사팀 등에도 참여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헌법 재판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을 맡는 등 기획 업무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22년에는 법무부 헌법쟁점연구TF팀장으로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응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검사 6명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이었다.

지난해 2월 법령안 기초·심사, 각종 법령 해석 등을 수행하는 법무부 주요 보직인 법무실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그해 9월 고검장 승진과 함께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임 중인 고검장급 간부 가운데 연수원 기수가 가장 높다.

대통령실은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대구(52) ▲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37회 ▲ 사법연수원 27기 ▲ 서울행정법원 판사 ▲ 서울지검 검사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 ▲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특수2부장 ▲ 서울고검 형사부장 ▲ 법무부 헌법쟁점연구TF팀장 ▲ 법무부 법무실장 ▲ 법무연수원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