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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헌 기자 = 방위사업청은 20일 대전 청사에서 국방용 반도체 연구·기획·관리·평가 전담 기관인 '국방반도체 사업단'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최근 전쟁이 급속한 무인화 양상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국방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국방 반도체 기술력과 자립도를 강화하고자 출범했다.

사업단에는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의 무기체계 전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나노종합기술원의 반도체 전문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기술기획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협업한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AI가 탑재될 유·무인 복합체계는 그 자체가 반도체 집합체이며 무기가 첨단화할수록 국방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방 반도체 확보는 경제뿐 아니라 안보상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