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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동 386㎜ 비…정선 시간당 29.7㎜ 내려 최다 기록 경신
기사 작성일 : 2024-09-22 11:00:32

호우로 쓰러진 나무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강태현 기자 = 이틀간 강원 영동 지역에 200∼30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로 9월에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2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21일 누적 강수량은 산지는 속초 설악동 386㎜, 미시령 307.5㎜, 양양 영덕 253.5㎜, 향로봉 243.5㎜, 진부령 220.8㎜, 강릉 성산 210㎜, 동해 달방댐 193㎜ 등을 기록했다.

동해안도 속초 조양 273.5㎜, 북강릉 265.6㎜, 양양 하조대 252.5㎜, 고성 죽정 244㎜, 양양 223.5㎜, 강릉 222㎜ 등 많은 비가 내렸고, 내륙도 철원 외촌 153㎜, 영월 상동 129.9㎜, 정선군 128.3㎜, 인제 신남 12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속초 50.5㎜, 강릉 25.2㎜, 원주 10.2㎜로 짧은 시간 동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시간당 최다 강수량이 29.7㎜를 기록한 정선은 9월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많은 비로 인해 이틀간 소방 당국에는 관련 신고 51건이 들어왔다.

나무전도 28건, 토사유출 2건, 주택 침수 2건, 배수 5건, 맨홀 열림 2건, 도로 침수 3건, 고정 조치 4건, 낙석 2건, 기타 3건이다.

기상청은 이날 영동에 가끔 비가 내리고, 비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내일까지 영동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영동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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