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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27~28일 문화유산 야행
기사 작성일 : 2024-09-23 18:00:37

성북동 문화유산 야행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동 문화유산 야행-문학과 예술로 이어지는 성북의 밤'이 오는 27~28일 성북동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문화유산이 많은 성북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야행 기간에는 ▲ 만해 한용운 심우장 ▲ 최순우 옛집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본원 ▲ 이종석 별장 ▲ 선잠단지 ▲ 한양도성 문화재와 성북근현대문학관 ▲ 성북선잠박물관 ▲ 성북동 예향재 ▲ 성북역사문화센터 ▲ 우리옛돌박물관(뮤지엄 웨이브) 등이 야간에 개장한다. 예약하면 문화재에 대한 해설과 함께 야행을 즐길 수 있다.

성북동문화재야행 중심 거리와 성북동 문화재 사이를 이동하는 '성북전차'도 운영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동식 체험관으로, 문화재 또는 문화시설 정류장에서 내려 성북동 밤마실을 즐길 수 있다.

성북구에 연고를 둔 예술인들의 공연도 거리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성북국악협회, 성북연극협회는 물론 성북구 소재 대학의 재학생이 펼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이승로 구청장은 "올해 '성북동 문화유산 야행'은 근대시기 문예인들의 활동터와 작품을 주제로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현장을 조성했고, 과거를 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성북 문화예술인들의 교류를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성북동문화재야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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