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고령자 많은 부산 산복도로 10곳에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기사 작성일 : 2024-09-25 11:00:37

부산 좌천동에 들어선 경사형 엘리베이터


[ 자료사진]

(부산= 박성제 기자 = 산허리에 도로를 낸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에 시민들의 이동을 돕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속속 설치되고 있다.

부산진구는 24일부터 호천마을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가동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업비 31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범천동 백일사 인근부터 위쪽으로 52m 구간을 잇는다.

고지대 주민이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급경사 지대가 많은 영도구도 내년 1월 신선동에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선마을 도시재생 사업의 일부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비 50%와 시·구비 25%씩을 더한 1억2천만원이 소요된다.

동구 역시 196억원을 들여 초량 48계단, 이중섭 계단, 금성고, 경남여고, 동여중 등 8곳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부산에서 산복도로를 오르내리는 이동 편의시설이 설치된 곳은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를 통틀어 13곳이지만 높고 가파른 계단길이 많아 여전히 노인 등 보행 약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