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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정신' 계승 새 랜드마크 '진주대첩 역사공원' 27일 준공
기사 작성일 : 2024-09-25 12:01:14

진주대첩 역사공원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 박정헌 기자 =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켜낸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진주대첩 역사공원이 오는 27일 준공된다.

25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2007년 5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대규모 보상 및 철거, 매장 유산 발굴 조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947억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1만9천870㎡에 연면적 7천81㎡ 규모로 149면의 주차장을 갖춘 지하층과 최소한의 공원지원시설 및 역사공원이 들어선 지상층으로 지어졌다.

사업 착공 시기를 전후해 시는 역사공원 주변에 청년허브하우스,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진주문화원과 청소년수련관이 함께 자리할 복합문화공간, 진주시역사관 등을 건립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

역사공원 내부에는 관광종합안내소, 카페, 매표소,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 지원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은 행사가 있을때 최대 6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고, 이용자 시점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다채로운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경전문가 자문으로 진주성 대표 수종인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을 역사공원에 심어 진주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시는 역사공원이 진주대첩 승리의 원동력인 호국·평등·나눔·인본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진주정신'으로 계승된 것을 보여주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강과 진주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와 연결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계 기관장, 봉사단체장 등과 시민 500여명이 자리해 17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역사공원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다.

시 관계자는 "역사공원은 진주의 역사,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 구도심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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