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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호남·충청 지자체와 예산협의…"지역 숙원 해결"
기사 작성일 : 2024-09-25 18:00:09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파이팅 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시도지사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세번째 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5

류미나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국회에서 호남권,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각각 열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원 야당 소속인 지자체장들을 만나 "국민의힘에 호남 지역 의원이 많지 않다. 고향이 호남인 분들이 있지만 절대 수가 부족하다"며 "시도지사님들의 숙원과 현안 문제 해결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전남 최대 현안 중 하나는 무안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인데, 무안군수 등 강력한 반대가 있어서 진척이 더디다"면서 "2021년 4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했던 국무총리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도 사실상 멈춰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이 점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좀 더 적극적으로 역할 해주길 간절히 원한다"며 특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농심이 굉장히 중요한데, 현재 산지 쌀값 폭락을 걱정하고 있다"며 "금년도 초과물량 40만톤에 대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시장격리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진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충청권에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충청권의 수도 도시인 대전이 보다 진취적인 전략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해달라"며 'ABCDQR'(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로 명명한 6대 중점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국회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한 후속 사업 추진에 지원을 요청했다.

김수민 충북 정무부지사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시급성을, 전형식 충남 정무부지사는 지역 농민 및 영세·자영업자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국민의힘-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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