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 제공]

(구미= 박세진 기자 = 아코디언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오케스트라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20일 오후 4시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미 쉼(休) 콘서트'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코디언 연주곡의 정수로 꼽히는 리베르탱고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연주한다.

영화 OST, 7080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임지휘자 김지연씨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폭염까지 견뎌낸 시민들에게 선선한 가을바람과 같은 쉼(休)의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며 "'바람의 소리', '가슴으로 연주하는 악기'라고 불리는 아코디언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는 2018년 3월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아코디언 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