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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장군수협의회 "벼멸구 피해 농업재난 재해 인정" 촉구
기사 작성일 : 2024-10-02 11:01:12

"벼멸구 피해 자연재해 인정하라"


(무안= 김혜인 기자 = 2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앞에서 열린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9.26

(장흥= 손상원 기자 = 전남 시장·군수들은 2일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난 재해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기록적인 폭우, 무더위 등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6월 중하순부터 벼멸구가 세를 넓히면서 전남 벼 재배면적(14만7천700㏊)의 13.3%인 1만9천600㏊가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폭염에 따른 병해충을 재해로 인정하지 않아 농민들의 불안감이 늘고 있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구제 대책을 협의회는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5일 현재 쌀값은 (80㎏ 한 가마에) 17만5천592원으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정부에서 약속한 산지 쌀값 20만원 유지, 수급 안정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장흥군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난 재해로 인정하고,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인구소멸의 백척간두 위에 서 있는 농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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