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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4·16생명안전공원' 10~11월 중 착공…공사입찰 공고
기사 작성일 : 2024-10-03 09:00:33

(안산= 김인유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에 추진 중인 '4·16 생명안전공원'이 참사 10주기인 올해 안에 예정대로 착공될 전망이다.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 기념식수


(안산= 홍기원 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서 김종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왼쪽부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정관수 0416단원고 가족협의회 사무처장, 윤화섭 안산시장이 기념식수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4.16

3일 취재를 종합하면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공사를 위한 조달청 공고가 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나라장터) 입찰공고 목록에 올라가 있다.

이 가운데 소방공사 입찰공고는 지난달 27일 마감됐고, 건축·토목·조경·기계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는 오는 15일이 마감이다.

시 관계자는 "입찰이 마감되면 조달청이 적격심사를 통해 공사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후 안산시가 사업자와 착공일 및 공사계획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계약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10월에서 11월 사이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16 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간과 문화·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와 안산시의 협의 등을 통해 2019년 정부 발표 당시에 비해 건축 연면적은 9천962㎡에서 7천377㎡, 사업비는 495억원에서 509억원으로 조정됐다.

올해 착공 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생명안전공원은 2026년 말 준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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