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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산업부 R&D 예산 지원 호남 홀대 심각"
기사 작성일 : 2024-10-07 12:00:15

질의하는 김원이 국회의원


[김원이 의원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조근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R&D) 예산 지원에서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부 전담기관(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 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R&D 예산 지원은 총 21조9천560억 원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3조 8천185억 원, 2021년 4조 4천43억 원, 2022년 4조 8천137 억 원, 2023년 5조 1천477억 원, 2024년 8월 기준 3조 7천716억 원이 지원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44.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경상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4.0%,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22.5%인데 비해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은 7.6%, 기타(강원·제주 등)는 1.8%에 불과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은 예산 지원을 받은 상위 3개 지역은 경기 1조 179억원(27%), 서울 5천871억 원(15.6%), 대전 3천284억 원(8.7%) 순이다.

호남권의 경우 전북은 10위(1천272억 원, 3.4%), 전남 13위(849억 원, 2.3%), 광주 14위(671억 원, 1.8%)였다.

산업부는 R&D의 경우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기업 대상으로 혁신역량, 수월성 등을 고려해 참여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업과 산업기술인력 등이 존재해야 하는데 호남은 여건이 매우 불리한만큼 연구·개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원이 의원은 "호남은 국가 R&D 사업 등 산업 정책에서 여전히 홀대받고 있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방 거점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 및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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