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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이어진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성료
기사 작성일 : 2024-10-07 16:00:34

추억의 충장축제 '불 사르다'


(광주= 조남수 기자 =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나흘째인 5일 오후 광주 동구 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충장축제 퍼레이드 3부 상징물 점화식 '불 사르다'가 진행되고 있다. 2024.10.5 [공동취재]

(광주= 천정인 기자 = 광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닷새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성료됐다.

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축제는 '충·장·발·光-다시 타오른 열정,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충장로·금남로 일원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금남로 주 무대를 비롯해 예술의 거리, 혼수의 거리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도심 전체가 축제 현장으로 변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스 파이어, 길 위의 스케치북, 추억의 밀가루 놀이 등 이벤트는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MZ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혼수의 거리에서는 이색 결혼식이 열려 시민들이 하객이 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시민 주도형 축제이기도 했다.

충장로 1~3가 '충장 의상실 젊은이의 7080 코스튬'과 충장로 4~5가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충장 레트로 체험 행사', 예술의 거리의 '그라피티 라이브 페인팅' 등이 호응을 얻었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는 연극·무예·체육 등 15개 팀, 340여 명이 참가해 퍼레이드 경연을 펼쳤다.

충장축제와 함께 열린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서는 32개 팀이 라이브 무대로 경연을 펼쳐 인도 음악가 '바울 몬'이 1위를 차지했다.

요르단 음악가 '암만트리오'와 독일의 어쿠스틱 듀오 '스콧&라일라'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임택 동구청장은 "내년에는 지역을 넘어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축제를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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