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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거래재개 中증시, 추가부양책에 10%대 급등 출발
기사 작성일 : 2024-10-08 12:00:56

지난달 말 중국 3대 금융수장 합동 기자회견


[로이터 ]

이봉석 기자 = 8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효과로 급등하고 있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0% 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 16분(한국 시간) 현재 상승 폭을 줄여 5% 가량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약 13%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뒤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역시 11% 급등 출발했다가 현재는 4%대로 상승 폭이 줄었다.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는 이날 사상 최단기간인 개장 20분 만에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합친 총거래액이 1조위안(약 190조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달 3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국경절 연휴(10월 1∼7일)로 휴장했었다.

반면에 홍콩 항셍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8%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정산제 주임(장관급)과 류쑤서·자오천신·리춘린·정베이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중앙은행의 1조위안 규모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및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놨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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